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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서양에 레옹이 있다면 우리에겐 아저씨가 있다!

by imdaaa 2024. 8. 6.

등장인물 및 기본 정보

배우 원빈, 김새론 주연의 범죄 액션 영화로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소미(김새론)가 납치되면서 소미의 행방을 쫓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태식(원빈)이 범죄조직에 맞서 소미를 구하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영화 아저씨는 청소년 관람분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누적관객수 628만 2774명을 기록하며 2010년 국내 개봉 영화 흥행 1위하였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영화대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백상예술대상등 각종 수상을 휩쓸고 대한민국 액션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전담포를 운영하는 "차태식"과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엄마를 둔 옆집소녀 "정소미"는 같이 밥까지 먹을만큼 친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스트립댄서인 소미엄마가 자신이 일하는 나이트클럽에서 훔친 마약을 숨겨놓은 카메라 가방을 전당포에 맡기게 되고, 이를 알게 된 범죄조직이 전당포로 마약을 찾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마약은 마약유통과 통나무장사라고 불리는 장기밀매까지 하는 "만석", "종석" 형제가 두목인 거대 조직의 마약이었습니다. 이를 찾으러 온 조직원은 소미엄마를 고문하고 약을 찾아내 태식의 전당포에서 찾아가며 동시에 소미를 납치하게 됩니다. 

 

납치된 소미를 찾기위해 시키는 대로 하면 납치한 둘을 해치지 않는다는 조건을 건 종석, 만석의 형제의 심부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 심부름은 경찰이 2개월째 쫓고 있던 마약상 오명규에게 마약전달을 하는 심부름이었고, 사실 이것은 태식과 오명규가 경찰에 체포되도록 짜 놓은 종석 만석 형제의 함정이었고, 태식은 오명규를 추격 중 자신이 타고 온 차량 트렁크에서 장기가 적출된 채 죽어 있는 소미엄마를 발견하고는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됩니다. 결국 경찰에 살인 및 장기밀매, 마약밀매 혐의로 누명을 쓴 채 잡히게 된 태식은 소미를 찾기 위해 경찰서를 탈출하게 되는데 5분 안에 경찰 6명을 때려눕히고  오명규의 파일을 훔쳐 달아나게 됩니다. 한편, 경찰은 탈출한 태식을 잡기 위해 신원조회를 하지만 신원조회가 되지 않고 이상함을 눈치챈 경찰이 백악관에 협박 메일을 보내 CIA의 해킹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차태식을 신원조회 성공하게 되는데, 사실 차태식은 전직 국군정보사령부 특수공장부대의 요원으로 최정예급 특수요원이었던 사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한편 태식은 나이트클럽으로 만석,종석을 찾아가게 되고, 경찰이 따라오는 바람에 "람로완"이라는 부하와 총격전 끝에 총상을 맞고 놓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소미가 아직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특수요원 동료에게 부탁한 총을 갖고 범죄조직의 두목 중 동생이 마약을 제조하고 있는 공장으로 찾아가 납치된 아이들을 구하고 종석을 죽이게 됩니다. 이에 화가 난 형 만석은 태식이 쫒는 게 소미임을 알고 소미를 죽이라고 시킵니다. 소미가 죽었다고 생각한 태식은 삶의 의욕을 잃고 종석을 포함한 종석의 마약조직을 소탕하러 갑니다. 1대 다수라는 압도적인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모두를 처단하고 겁에 질려 도망간 종석을 찾았지만 자동차 안에 숨어 있는 종석은 방탄유리라며 쏴보라고 합니다. 이에 태식은 방탄유리를 한지점만 지속적으로 쏴서 구멍을 낸 뒤 만석을 죽이게 됩니다. 

 

사실 소미를 람로완이 살려줘서 구급차안에 살아 있었습니다. 태식과 소미는 결국 감동의 재회를 하게 되고 경찰에 태식이 잡히게 됩니다. 태식은 소미에게 이제는 혼자 사는 거라며 문방구에서 책가방, 학용품등을 사주고 꼭 안아주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느낀 점

원빈의, 원빈에 의한, 원빈을 위한 영화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 액션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영화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100번 이상은 본 것 같은데, 지금 또 틀어주면 저는 또 볼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흡입력, 연기력, 조연, 주연, 미장센 할 것 없이 모든 게 완벽했던 한국 누아르 영화이지 않나 싶습니다. 기술과 편집을 타격감 있게 잘 살려낸 액션 하며, 영상미 하며 어느 하나 빠질 게 없던 영화입니다. 영화 "레옹"과 많이 비교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재만 비슷할 뿐 감성, 정서, 액션, 관계 모든 측면에서 다른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인 여주인공과 러브라인이 생성되지 않은 점, 권선징악으로 통쾌하게 끝난 점 등등 모두 한국의 정서를 제대로 반영하였습니다. 

 

"꼭 한번 안아보자."

"금이빨 몇 개야"

"이거 방탄유리야"

 

등등 수많은 명대사를 탄생시키고, 원빈의 머리 깎는 장면, 마지막 화려한 액션신 등 명장면 또한 넘쳐나는 이렇게 완벽한 한국액션영화가 다시 나올까 싶은 100점짜리 한국형 누아르 아저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