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2012년 역대 1위 흥행작, 천만영화 [도둑들]입니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개, 전지현, 임달화,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 이름만 들어도 단독주연으로 나와도 손색없을만한 배우들을 모두 캐스팅해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를 흥행시킨 최동훈 감독의 네 번째 장편영화이기도 합니다.
1개의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한 10인의 도둑의 속고 속이는 심리전! 2012년 7월 25일에 개봉한 영화 도둑들은 러닝타임 135분이며, 총 12,983,821명의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 역대 11위 흥행작품이 되었습니다. 주요인물이 많은 만큼 인물 간 과거의 서사가 현재의 범죄와 어우러져 각각의 심리를 파악하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등장인물
김윤석(마카오박)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작전의 설계자이자, 한국과 중국의 도둑들을 불러모아 마카오에서 훔쳐서 최종 목표인 웨이홍과 거래를 하려 합니다. 팹시, 뽀빠이와 서사가 있는 인물입니다.
김혜수(팹시)
메인 기술은 "금고털이"입니다. 첫 등장부터 출소한 모습이었는데, 마카오박, 뽀빠이와 서사가 있는 인물입니다. 마카오박과 얽힌 감정을 푸는 과정이 영화의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정재(뽀빠이)
마카오박에게 악감정이 있는 뽀빠이. 한국팀의 보스이기도한 뽀빠이. 메인 기술은 "와이어 내리기"인데, 이와 관련해 마카오박과 얽힌 서사가 있습니다.
전지현(예니콜)
메인 기술이 "줄타기"인 선수입니다. 미인계를 이용한 도둑질도 서슴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미인계를 활용해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잠파노와 러브라인이 있고, 씹던 껌과도 엄마와 딸 같은 느낌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김해숙(씹던 껌)
메인 기술이 "연기"인 도둑입니다. 약간의 알코올중독이 있는 이혼녀로 나옵니다. 첸과 함께 일본인 부부로 위장해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작전에 참여합니다.
김수현(잠파노)
화교출신의 막내로 "와이어컨트롤"을 담당합니다. 예니콜을 좋아하며 마지막에 예니콜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는 순정파로 나옵니다.
기국서(웨이홍)
진짜 웨이홍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신분을 잘 숨기지만 과거의 인연으로 마카오박은 웨이홍을 알고, 심지어 일부러 마카오박은 태양의 눈물을 훔친 이유가 웨이홍을 노렸기 때문입니다.
줄거리
예니콜과 씹던 껌의 미술관장 위장잠입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씹던 껌이 연기를 하는 사이 뽀빠이, 잠파노가 와이어를 내리면, 예니콜이 줄을 타고 미술관의 문화재를 훔치는 것, 이들은 각자의 장기를 살려 한 팀을 이루어 좋은 물건을 훔치는 도둑들입니다. 경찰이 뽀빠이를 의심하는 사이, 마카오박이 한국팀과 홍콩팀을 마카오로 모아 300억 상당의 "태양의 눈물"이라는 보석을 훔치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사실 마카오박이 부른 한국팀에는 팹시가 없었는데 팹시의지로 합류하게 됩니다. 과거 마카오박, 팹시, 뽀빠이가 같이 일을 하던 시절 마카오박과 팹시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와이어 사고로 마카오박이 추락하게 되고, 팹시와 뽀빠이는 마카오박이 금을 훔쳐 달아났다고 생각한 채 시간이 흐른 후 이렇게 홍콩에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 팹시는 혼자 보석을 차지할 생각으로 한국에 가짜 태양의 눈물을 주문하고, 이를 본 예니콜도 두 배의 값을 주고 가짜 태양의 눈물을 주문해서 받게 됩니다.
각자의 역할이 주어지고 태양의 눈물을 갖고 있는 티파니에게서 보물을 훔치는 계획이 실행됩니다. 첸과 씹던 껌은 부자 일본인 부부로 위장해 티파니가 좋아하는 도박을 같이 호텔에서 하는 사이, 조니와 앤드류는 통제실 직원 동선을 파악하고, 잠파노가 와이어를 내리면 예니콜이 건물을 타고 티파니방으로 침입하여 팹시와 줄리가 각자 1개씩 각자의 방법으로 금고를 열게 되는데 두 금고 모두 태양의 눈물은 없었습니다. 사실은 노인분장을 한 마카오박이 미리 선수치고 훔쳤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뒤통수를 맞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경찰이 이미 도착한 상태였고, 도망치다가 첸이 경찰의 총에 맞고 죽게 되고 같은 차에 타고 있던 씹던 껌 역시 죽게 됩니다. 잠파노는 예니콜 대신 경찰의 관심을 돌려 잡히게 되고,
팹시, 뽀빠이, 앤드류는 모두 경찰에 잡쳐 이송하게 됩니다. 수갑을 채운채 물에 빠진 팹시가 죽을 위기에 빠졌을 때, 마카오박이 몰래 구해줍니다.
남은 도둑들은 태양의 눈물을 찾기 위해 마카오박의 행적을 찾아 부산으로 가게 됩니다. 부산에서 마카오박은 웨이홍에게 태양의 눈물을 거래하기로 하였고, 이를 파악한 도둑들은 그전에 미리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로 합니다. 그 과정에서 사실은 4년 전 있었던 일이 마카오박이 꾸민 게 아니라 뽀빠이가 둘 사이를 질투해 일부러 저지른 와이어 사고였으며, 모든 게 오해였다는걸 팹시가 알게 됩니다. 물속에서 자신을 구해준 것 역시 마카오박임을 알고 팹시는 태양의 눈물 찾았지만 못 본 척 그냥 두고 가게 됩니다. 결국 진짜 태양의 눈물은 예니콜이 찾게 되고 뽀빠이와 앤드류는 가짜를 갖게 됩니다.
마카오박과 웨이홍은 총격전을 하게 되고, 결국 경찰이었던 줄리가 웨이홍을 저격하며 마카오박이 이기게 됩니다. 마카오박은 홍콩으로 도망간 예니콜의 태양의 눈물을 다시 훔치고 펩시와 잘되는 듯한 느낌으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총평
각자 영화 한 편씩 찍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이렇게 한 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관객 입장에서 행복했습니다. 특히 전지현과 김수현은 이 작품 이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엄청난 흥행의 역사를 쓰게 됩니다. 영화를 보면서도 둘의 케미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드라마로도 이어지는 둘의 케미가 완벽했습니다. 김해숙과 임달화의 황혼로맨스도, 김혜수와 김윤석의 어른연애도 모두 멋지게 표현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