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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뷰티인사이드] 결말까지 완벽했던 로맨스

by imdaaa 2024. 8. 6.

등장인물 및 기본 영화정보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여자에 대한 판타지 로맨스영화입니다. 백종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이고, 이 영화로 2015년 제52회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여주인공 역할인 홍이수역은 한효주배우가 주연을 맡았고, 김우진역의 김대명, 배성우, 도지한,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이진욱, 유연석 배우를 비롯한 123명의 배우가 맡아서 연기를 하였습니다. 우진의 친구인 한상백 역은 배우 이동휘가 맡았습니다.  

 

2015년에 개봉된 이 영화는 총 127분 러닝타임의 영화로 제작비 45억원을 들여 제작되었으며, 총 2,058,205명의 관객수를 동원하였습니다. 또한, 2018년 10월에 JTBC에서 월화드라마로 리메이크되어 방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줄거리

18살 생일 이후로 자고일어나면 모습이 변하게 된 "우진"은 어머니와 그의 친구 "상백"을 제외하고는 본인의 비밀을 철저히 감춘 채 살아가게 됩니다. 친구 상백은 김우진의 디자인과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맞춤디자인 가구브랜드 "알렉스(ALX)"를 창업하게 되는데 오히려 신비주의 콘셉트로 경영해 많은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과 다름없이 김우진은 다른 가구점인 마마스튜디오에 손잡이를 고르러 갔고 그곳에서 가구를 안내 해주는 "이수"를 만났습니다. 이수와 가구에 대한 대화를 몇 마디 나누다가 그녀를 좋아하게 되고 이왕이면 잘생기게 변했을 때 고백을 하기로 합니다.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심지어 외국인까지 막론하고 모습이 매일 변하는 우진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싶은 여자가 생긴 겁니다. 잘생긴 모습으로 일어난 김우진은 때가 되었다고 느끼며 이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되고 처음에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경계를 하던 이수도 자신의 최애 브랜드인 알렉스의 작업장을 보여주는 김우진에게 흥미를 느끼며 점점 호감을 갖게 됩니다. 즐거운 데이트를 마치고 우진은 자신의 잘생긴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잠을 자지 않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밤새 작업을 하며, 상백에게 전화를 걸며 가까스로 잠을 이겨낸 우진은 마침내 이수와 3일 내내 데이트를 하게 되었지만 결국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졸게 되며 더 이상 이수에게 다가갈 수 없게 됩니다. 

 

영문도 모르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우진에게 서운한 마음이 드는 가운데 이수에게 마마스튜디오 여자 수습직원이 사실은 본인이 김우진이라며 집을 데려갑니다. 처음에는 믿지 못했지만 그와 보냈던 시간을 잊지 못한 이수는 다시 용기내어 그의 집을 찾아와 얼굴이 변하는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같이 잠을 자게 되고 우진이 변하는 모습을 확인 한 이수는 우진과 연인이 됩니다. 둘의 사랑이 깊어지면 질수록 이수에게는 매일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주변의 소문과 본인이 먼저 우진을 알아볼 수 없다는 불안감들에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며 약까지 먹게 됩니다. 게다가 본인이 유전병임을 알게 된 우진이 결국 프러포즈 준비를 멈추고 먼저 이별을 고하게 됩니다. 

 

10개월 후 이수는 평범한 일상 속 여전히 우진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우진을 향한 본인의 사랑을 깨닫고 있습니다. 계약연장을 위해 알렉스에 방문한 이수는 체코에서 우진이 LEA라는 이름으로 가구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체코로 향하게 됩니다. 달라진 모습에 우진은 본인이 우진이 아니라고 이수에게 말하지만, 이수는 우진임을 확신하고 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이수는 우진이 옆에 있어 아픈 것보다 그가 곁에 없는 것이 더 아프다는 것을 깨닫고 정식적으로 프로포즈하며 수많은 우진과의 키스신으로 영화를 마치게 됩니다.

느낀 점

영화 뷰티인사이드를 떠올리면 사운드트랙이 먼저 떠오를 정도로 음악과 영화의 조화가 완벽했던 영화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의 테마곡인 True Romance를 비롯해 이수와 우진의 초반 데이트에서 서로에게 빠지게 되는 계기였던 Amapola는 지금도 저의 가장 아끼는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처럼 내면의 아름다움을 알아주는 사랑을 하는 것, 그게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요? 자고 일어나면 매일 얼굴이 바뀐다는 것은 판타지겠지만, 사실 상대방의 외면의 모습을 내면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순간이 우리에게 한 번쯤은 있었을 거고 관객으로 하여금 성찰과 함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영화였던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