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본 정보
2011년 5월 4일 개봉한 강형철 감독의 코미디 영화 입니다. 영화<과속스캔들>로 80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시킨 강형철 감독의 두번째 영화인 <써니>역시 7,453,586명을 동원하며 연속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7공주 써니의 멤버였던 주인공 나미(유호정)이 어른이 되어 아픈 하춘하(진희경)의 부탁으로 옛친구들을 찾는 이야기이며,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형식의 영화입니다. 홍콩, 미국,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많은 이들의 향수를 건들이기 충분한 소재였습니다.
■ 등장인물
임나미 (아역:심은경 / 성인:유호정)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주인공입니다. 전라남도 벌교에서 서울로 전학 온 여학생입니다. 전학온 첫날 부터 하춘화의 눈에 띄어 써니 멤버들과도 친해지게 되어 다양한 영화의 에피소드를 만들어나갑니다. 어렸을때부터 공부를 잘하고 미술도 잘하고 성격도 좋았던 나미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가장 안정된 생활을 하는 역할로 나옵니다. 잘 나가는 사업가와 결혼해 고등학생 딸을 두었는데, 우연히 친정어머니 병문안을 갔다가 잊고 지낸던 옛친구 춘화를 만나게 되면서 암말기 시한부 환자인 춘화의 소원이었던 써니 멤버들을 찾아 나섭니다.
하춘화 (아역:강소라 / 성인:진희경)
써니의 리더이자 카리스마 장난아닌 의리파입니다. 한마디로 멋짐 뿜뿜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지고 예쁘고 리더답게 통솔력이 있습니다. 써니가 헤어지게 된 계기가 되는 '이상미'사건으로 모두 뿔뿔히 흩허지게 되면서 어떠한 어른으로 성장하는지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어른 나미와 병원에서 재회했을 때는 이미 어마어마한 부를 축척한 걸로 나옵니다. 나미의 도움으로 써니 멤버를 모은 후 하춘화는 본인의 장례식장에서 남은 써니 멤버들을 경제적으로 자립시켜 주며 끝까지 리더답게 멋있게 마무리를 하는 인물입니다.
김장미 (아역:김민영 / 성인:고수희)
쌍커풀에 온 신경을 집중하는 어린 김장미는, 보험설계사가 된 성인의 모습에서도 가장 싱크로율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미와 함께 써니 멤버를 찾아 나서는 인물입니다.
황진희 (아역:박진주 / 성인:홍진희)
써니 멤버 중 "욕쟁이"담당입니다. 싸울때에도 주무기는 '욕'으로써 욕 사전 집필이 꿈이었던 소녀입니다. 어렸을때도 부유 했던 집안으로 나오는데, 성인이 된 진희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데 용서하는 조건으로 빌딩 1채를 받는걸로 봐서 여전히 부유하게 사는 걸로 나옵니다.
류복희 (아역:김보미 / 성인:김선경)
미용실을 하는 엄마의 영향으로 외모에 많이 신경을 쓰며 실제로도 이뻤던 복희였는데 성인의 모습은 처참 그 자체 였습니다. 알코올중동으로 시골 술집에서 일하게 되며, 딸아이가 있지만 시설에서 생활하기에 같이 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복희가 안타까운 친구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돕게 되고, 결정적으로 춘화가 남겨준 유산으로 새출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정수지 (아역:민효린 / 성인:윤정)
써니 멤버 중 가장 예쁘고 도도한 수지 입니다. 나중에는 잡지모델로 활동을 하며 예쁘기로 유명한 학생이됩니다. 잘 사는 집이지만, 새어머니 고향이 전라도라는 사실때문에 전학 온 나미를 달가워 하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둘은 술을 마시며 서로 예쁘다고 울며 화해 하게됩니다. 하지만 나미가 짝사랑하는 준호선배와 연인관계였기에 나미입장에서는 살짝 거리를 두게 되는데, 축제당일에 본드를 하고 온 이상미가 휘두른 깨진 유리에 얼굴을 다치게 되며 자살기도 까지 하게됩니다. 이 사건으로 써니멤버들은 정학 또는 퇴학을 당해 뿔뿔히 흩어지게 됩니다. 과연 하춘화의 마지막 장례식장에 수지는 왔을까요?
이상미 (아역:천우희)
원래는 하춘화와 절친한 사이였지만, 본드를 하게되고 그 모습을 하춘화가 싫어하면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써니 멤버들이 와해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이상미의 축제 본드 사건입니다.
한준호 (아역:김시후 / 성인:이경영)
나미의 첫사랑이자 짝사랑. 그리고 수지의 연인입니다. 과거에도 현재도 음악을 사랑하며 현재는 LP음악감상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처드 샌더슨의 "Reality" 가 메인 테마곡입니다.
■ 총평
영화 써니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가장 큰 역할은 아무래도 OST였지 않나 싶습니다. 향수를 자극하는 그때 그시절 노래와 팝송들이 자연스럽게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주는 역할을 잘해냈습니다. 또한, 청소년시절의 배우들과, 성인의 배우들간 오버랩 되는 모습을 찾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캐스팅디렉터가 한몫했던, 여러 스타를 배출한 영화이기도 한 써니. 그때 그시절 가장 찬란했던 우리, 과거에도 지금도 하나였던 써니였습니다.